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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연과 악연

 

책이 이렇게 말하려는 것 같다.

인연은 만남보다 이어지는 에서 느껴지는 진실됨이 중요하다.

이를 필연과 악연으로 구분하고 대응하라고 한다.

 

필연
  • 나의 약점을 편하게 보여줄 수 있는 사람
  • 좋은 경험을 가장 먼저 같이 했으면 하는 사람
  • 언제든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
  • 당장 미워도 평생 못 보면 안 되는 사람
악연
  • 나의 무소식을 궁금해하지 않는 사람
  • 나의 솔직함을 약점으로 만드는 사람
  • 함께하는 경험에 정이 가지 않는 사람

 

인연 구분 없이 사람을 만나다보면, 주지 않아도 되는 감정을 소비하게 되어 스스로 지치게 된다.

하여 인연을 구분하여 불필요한 감정 소비를 줄이라고 한다.

 

책은 '끼리끼리 논다.'라는 문장을 예시로 내가 진실된 만남을 추구한다면 똑같이 진실된 답을 해주는 사람들과 어울려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들라고 한다.

 

하지만, 이말을 듣고 모든 이에게 특별한 마음으로 너무 다가가지 말라고 한다.

인간관계는 불과 같아서 너무 가까우면 타고 멀어지면 추위에 떨게 된다. 각자 가장 편한 거리감이 존재하고 이를 지킬 때 인연은 가장 오래간다.

 

단, 여린 마음에 누군가를 굳게 믿는다면, 운명의 상대를 만나거나 쓰라린 결말을 만나게 될것이라고 경고한다.

 


 

내가 느낀것이 있었나?

책에서 말한 악연의 예시를 볼 때, 무소식을 희소식이라 미화하며 관심을 가지지 않고, 혼자인 것이 편하여 사람 만나기가 어색한 나에게 경고하는 글 같아서 양심에 찔렸다. 그리고 또하나 느껴진 것은, 이번 단을 읽고 나는 악연의 예시만 주의하여 생각에 잠겼다.

 

악연은 내가 단절해야 할 인연으로 시작과 끝맺음의 기준이라면 필연은 내가 함께 나아갈 건강한 관계의 기준이될터.

항상 "피해만 주지 않으면 괜찮다."는 가치관으로 사는 나의 잘못된 태도에서 발생한 오류라고 느꼈다.

 

악연만 대비하는 자세는 관계의 상처를 최소화할 뿐 필연마저 진실된 인연으로 만들지 못할 것이고,

필연만 중시하는 자세는 불필요한 감정 소비만 하여 지쳐 쓰러질 것이다.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없듯이 나에게 진실된 사람을 찾기 위해서 나 또한 진실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결론이겠지만 나는 아직 연습이 많이 필요할 듯하다.

 

악연을 너무 낭만화하지 말 것.
필연을 너무 망설이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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